‘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가 요동치며 지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중미 국가인 엘살바도르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최근 2주 사이 일본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대만 등 ‘불의 고리’ 일대에서 잇따라 강진이 일어났다.
외신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오후 12시 43분쯤 엘살바도르 푸에르토 엘 트리운포 시 남서쪽 154km 지점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하였다.
美 지질조사국(USGS)은 엘살바도르 엘 트리운포 시 항구에서 남남서쪽 149㎞ 해저가 진원이며 진원의 깊이는 얕은 편인 10.3㎞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진원 300㎞ 이내 지점에서 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하였으며 엘살바도르 당국은 해안 주변에 쓰나미 경보를 발동한 상태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엘살바도르의 강진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가 요동치고 있어 해당 국가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불의 고리’인 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동남아·뉴질랜드 등 태평양 제도, 북미, 남미의 해안지역을 잇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를 말한다.
강진이 일어난 엘살바도르는 멕시코 연안 등과 함께 불의 고리 지역 중 한 곳으로 불리며, 그동안 크고 작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엘살바도르를 비롯해 최근 2주 사이 일본,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대만 등 ‘불의 고리’ 일대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일본에서는 북동부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으며 대만 동부 해상에서도 25일 오전 5시 55분(현지시각)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어 뉴질랜드 북섬 앞바다에서도 22일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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