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가다 도로에서 잠든 2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5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께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차로와 인도에 걸쳐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경찰관이 발견했다.
당시 차 안에는 운전자 정모(24)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잠들어 있었다.
경찰이 정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정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55%로 면허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다.
정씨는 경찰에게 “직장 상사의 집에서 소주 3병 반을 마신 뒤 집에 가고 있던 중 잠이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정씨의 주거지까지 차량을 운전해 정씨를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경찰은 조만간 정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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