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부친 고(故) 최태민씨의 묘가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야산에 불법 조성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묘역 훼손을 하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최태민 묘가 용인 처인구의 한 야산에 조성되어 있다고 보도 되면서 누리꾼들이 정확한 위치를 알아냈으며 일부 누리꾼들이 최태민 묘 훼손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경찰은 묘역에 대한 특별한 경비 방침이 없지만, 최태민 묘의 훼손이 발생하면 수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태민 묘가 용인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특정 정치 성향의 네티즌들이 묘역에 대한 여러 의견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경찰은 경비계획은 없으나 불법 훼손이 일어난다면 수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용인시는 최씨 가족들이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및 산지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최태민 묘 이전 및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다는 계획을 보였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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