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 NBC가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사전점검 대회)를 중계한다.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유례없는 100시간 중계로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앞서 NBC스포츠그룹은 22일(현지시간) “평창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100시간 중계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NBC스포츠그룹은 25·26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7년 3월까지 12개 종목 테스트이벤트를 중계하기로 했다.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중계로는 사상 최다 종목 중계라는 설명이다. 중계는 NBC와 NBCSN, 유니버설HD, NBC스포츠닷컴, NBC스포츠 앱 등 다양한 경로로 이뤄진다.
짐 벨 NBC올림픽 책임프로듀서는 “평창 올림픽에서는 수많은 종목이 열리고 또 수많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우리가 올림픽에 계속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전례 없는 중계 편성으로 역대 최상의 올림픽 경기를 팬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16-2017시즌 첫 테스트이벤트인 빅에어 월드컵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6일 오후11시 중계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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