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원색적 비난을 쏟아부었다.
23일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국노 처단의 첫 길은 퇴진 탄핵>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이 매국의 현장을 목격하는 마음 처참합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북한침공 5년전까지 일본은 한반도 침략국이었습니다. 일본은 아직도 침략전쟁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독도도발로 침략의사를 노골화하고 있습니다”라며 “군사적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일본은 적성국가이며, 일본이 군사대국화할 경우 가장 먼저 공격대상이 될 곳은 한반도임이 자명합니다”라고 일본과의 군사협정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런 일본에 군사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대를 공인하는 군사협정이라니..아무래도 박근혜가 아버지의 조국 일본을 위해 죽을 각오를 한 모양입니다. 죽을 각오를 한 매국노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옳겠습니까?”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 이 시장의 게시물은 현재 각종 SNS와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과거 침략국인 일본과의 부적절한 협정을 꼬집는 사이다 발언”이라는 반응과 “그래도 현직 대통령에게 ‘매국노’라는 이 시장의 발언은 도가 지나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야3당은 국방부장관의 탄핵건의안 등을 논의하며 강경한 대응에 나설 뜻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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