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되는 JTBC ‘힙합의 민족2’ 6회에서는 다섯 가문의 ‘크루영입전’이 종료되고 참가자가 직접 대결할 상대를 지목해 랩 배틀을 벌이는 2차 미션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1대1 데스매치’는 두 사람 중 한 명이 반드시 탈락하는 방식으로 도전자들 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1차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각 팀에 합류하게 된 도전자들은 대결에 앞서 다른 참가자들의 무대 영상을 보며 상대를 탐색했다. 이 중 프로듀서들을 비롯해 많은 도전자가 지목한 견제 대상 1순위는 이미쉘이었다.
이미쉘의 영상을 보던 다른 도전자들은 “그냥 프로 래퍼다. 이번 대결에서 붙게 되면 큰일이다. 나만은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나는 “이미쉘이 끝판왕인 것 같다. 무섭지만 진짜 열심히 해서 대결상대로서 한 무대에 서보고 싶다”며 다른 참가자와 달리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전 상대를 고르기에 앞서 이미쉘은 무반주 랩 무대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프로듀서들이 “할 수 있는 랩을 보여달라”고 하자 제시의 ‘센 언니’를 반주 없이 부른 것. 이어 영어 랩 등 계속되는 프로듀서들의 요구에도 거침없는 래핑을 선보여 ‘랩 자판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에 딘딘은 “이미쉘은 이미 프로듀서 급이다. 나와 자리를 바꾸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미쉘은 뛰어난 랩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한 실력자를 대전 상대로 선택했다. 그는 “함께 무대에 서면 좋은 무대가 나올 것 같아 (선택했다)”며, “그래도 내가 이길 거다”라고 데스매치에 임하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과연 우승 후보 이미쉘이 뽑은 일대일 대전 상대는 누구일지, 22일(화)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힙합의 민족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