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록음악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던 마이클 리는 첫 콘서트를 뮤지컬 넘버가 아닌, 자신에게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과 열망을 불러일으켰던 80년대 록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마이클 리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가수 본 조비(Bon Jovi)의 명곡 ‘Always’, ‘It’s My Life’를 비롯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곡들로 꾸며진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마이클 리는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강렬한 비주얼의 열정적인 록스타로 변신해 평소와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팬들에게는 ‘뮤지컬 배우’가 아닌 ‘록스타’ 마이클 리를 만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마이클 리의 첫 단독 콘서트
한편, 미국 브로드웨이 출신 배우 마이클 리는 1995년 <미스 사이공(Miss Saigon)>에 투이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으며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Jesus Christ Super Star)>, <렌트(Rent)>, <알라딘(Aladdin)>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뮤지컬 스타 레아 살롱가(Lea Salonga), ‘스타트렉’의 원년 멤버인 조지 타케이(George Takei)와 함께 <앨리전스(Allegiance)>를 공연했다.
2006년, 한국에서 초연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크리스 발탁되어 한국 무대에 처음 섰으며,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출연을 기점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 <애드거 앨런 포> 등 국내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클 리는 라이선스 뮤지컬과 창작 뮤지컬 무대를 가리지 않고 열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연기와 노래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선발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에 윤종신, 윤상, 김문정, 손혜수, 바다와 함께 프로듀서로 출연해 따뜻한 응원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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