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영역 홀수형 14번인 대한매일신보와 관련한 문항을 비롯해 국어영역 12번인 음운변동 현상을 묻는 문항이 오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수능 출제오류를 심의하기 위한 과목별·영역별 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 절차를 개시했다. 오는 28일 오후5시에 최종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전날까지 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661건으로 집계됐다. 국어 249건, 수학 39건, 영어 42건, 사회탐구 159건, 과학탐구 144건 등이었다. 접수된 의견 중에는 단순한 의견 개진이나 같은 사람이 여러 번 낸 의견, 제기된 의견에 대한 반대 의견 등이 섞여 있어 실제 이의신청 자체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일부 문제에서 복수정답이 인정되면 2년 만에 다시 출제오류가 발생하게 돼 평가원의 출제·검토 시스템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 세계지리 8번, 2015학년도 수능에서 생명과학Ⅱ 8번과 영어 25번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돼 2년 연속 출제오류 논란이 일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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