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배우 도경수는 “수능을 본 후배들.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말했다.
뻔한 교과서적인 조언이 후배들에게 먹힐 수 있을까? 우려도 잠시, 도경수는 “한 번 더 생각을 했으면 해요. 지금 당장 떠오르는 감정에 몰입되기보단, 한 번 더 생각하고 나서 행동했으면 해요. 곁에 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도 잊지 않았음 해요. ”라고 당부했다. 역시 믿고 보는 도경수 ‘형’이었다.
이어 그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을 강조했다. “매번 스트레스를 받고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건 결국 욕심에서 나와요. 얼른 잊고 내려놓았으면 해요. 그래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으니까요.”
‘어린 시절 부모님 말씀을 잘 들었다’고 전한 도경수는 “부모님이 항상 응원을 해주셔서, 그것 때문에 진짜 잘 할 수 있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가 엄친아로만 살아온 걸까. 아니다. “엄마 모르게 말썽을 피웠지만 얌전한 편이었다(웃음)”
한편, 물오른 두 남자, 조정석 & 도경수의 브로맨스가 돋보이는 영화 ‘형’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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