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구속됐다.
지난 21일 밤 11시30분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심리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했다.
장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예산을 횡령한 혐의다. 이 센터는 문체부로부터 6억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삼성그룹으로부터 16억 원을 후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 전 차관에게는 삼성에게 압력을 가해 장시호씨가 운영하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후원하도록 압박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그는 최씨 등과 함께 비선 모임을 갖고 문화·체육계 국정 현안 보고와 인사 청탁을 하는 등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등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확대한다.
[출처= MBC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