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이원석(30·전 두산 베어스)과 FA계약을 체결했다.
21일 삼성은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5억 원, 연봉 3억 원 등 이원석 연봉 총 27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광주 동성고 출신 내야수인 이원석은 2005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고 2009년 두산으로 이적했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 9월에 전역했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은 만 30세인 이원석이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체제를 구축, 라이온즈 내야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사인을 마친 이원석은 “훌륭한 구단에서 좋은 조건으로 뛰게 돼 기쁘다. 그동안 몇차례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삼성 구단이 나를 진심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소속팀 삼성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공식 홈페이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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