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테크노파크 등과 ‘국가산업단지 지하매설배관 추가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상·하수관, 가스관, 송유관, 화학관, 전기·통신관, 스팀관 등 지하시설물 중 지난 2005년 이후 신규로 매설했거나 누락된 배관 시설물을 울산시가 운영 중인 ‘지하시설물 통합정보시스템(GIS)’에 탑재하는 것이다. 총 25억원이 투입돼 내년 11월 말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지하 매설 배관에 대한 조사를 벌여 1,251㎞에 대한 정보를 모은 바 있지만 이후에는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산업단지의 위험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하 매설 배관의 관리를 일목요연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의 불안감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 내 가스관·송유관 등 8종의 지하 매설 배관은 총 1,694㎞에 이르며 이중 1,274㎞는 데이터베이스화돼 관리되고 있고 나머지 420㎞는 미구축 상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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