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이 제대로 ‘흥’을 폭발시킨 자아도취 ‘혼춤 삼매경’ 현장이 포착됐다.
서현진은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월화극 1위 독주체제를 달리고 있는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죽을힘을 다해 절실하게 노력하는 ‘열혈 노력파 의사’ 윤서정 역을 맡은 상황. 서현진은 섬세한 열연을 토대로 갖은 고난과 시련을 딛고, 돌담 병원에 남기 위해 꿋꿋하게 고군분투하는 윤서정(서현진)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서현진은 오는 21일 방송될 5회에서 그동안 선보였던 진지한 면모들과는 사뭇 다른 반전 행동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중 윤서정이 린넨실에서 혼자 노래를 들으면서 열창과 함께 본격적으로 리듬을 타는 ‘혼춤’을 선보이는 것. 서현진은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노래에 흠뻑 심취해 있는가 하면, 급기야 팔을 쭉쭉 뻗어가면서 막춤을 즐기는 등 잠재돼있던 흥을 무아지경으로 표출했다. 보기만 해도 미소를 자아내는 서현진의 ‘나 홀로 댄스’가 5회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과 기대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현진의 리듬 장전 ‘혼춤 삼매경’ 장면은 지난 12일 경기도에 있는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서현진은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혼자서 어떤 동작을 선보일지에 대해 고심했던 상태.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서현진은 걱정이 무색할 만큼 거침없는 막간 노래와 댄스를 시작해나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서현진은 망가짐을 불사하고, 능청스럽게 음악에 리듬을 맡기면서도 대본 속 상황을 그대로 표현해내는 유쾌한 열연을 펼쳤다. 이를 지켜보던 주변 스태프들은 감탄과 웃음을 참느라 곤혹을 치렀던 터. 직접 연기했던 당사자 서현진 역시 촬영하는 내내 자꾸만 새어져 나오는 미소를 참느라 혼신의 힘을 다해 애썼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서현진은 항상 밝은 모습으로 연기에 대한 넘치는 열의를 발산하는, 무궁무진한 매력을 지닌 배우다. 스태프들마저 서현진의 매력에 빠져든 지 오래”라며 “내일 방송될 5회 방송에서 서정이의 막간 가무가 꿀잼을 안길 예정이다. 5회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회 분에서는 강동주(유연석)가 그토록 찾던 부용주(한석규)가 김사부(한석규)임을 알아차리는 장면이 담겼다. 강동주가 “니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김사부의 말을 듣고, 어릴 적 부용주가 자신에게 해줬던 조언과 일치함을 깨달았던 것. 더욱이 5회 예고편에서는 돌담 병원을 그만두려한 강동주가 다시 돌담 병원에 남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 5회는 오는 21일(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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