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동묘 벼룩시장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동묘 벼룩시장은 골동품, 중고품을 싸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내 대표 벼룩시장 중 하나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이 시장은 늘 사람들로 붐빈다.
이에 종로구는 시장 내 통행차량과 보행자 접촉 사고 우려가 생겨나자 ‘차 없는 거리’ 조성에 나섰다.
종로구는 지난 5월부터 관계기관과 의견을 조율하고, 지역주민 설명회 등을 개최해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안을 수립해 나가기 시작했다. 지난 9월 3일부터 9월 25일까지 시범운영 후 지난달 1일부터 정식으로 동묘 벼룩시장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있다.
종로58길, 총 250m 구간으로 주말(토요일·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시행하고 있다. 차량 통제 시간은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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