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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차관, 박태환 의혹에 침묵 지켜… 올림픽 출전 포기 협박 맞나?

김종 차관, 박태환 의혹에 침묵 지켜… 올림픽 출전 포기 협박 맞나?




박태환(27) 회유 논란에 김종 차관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21일 김종 전 차관은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하였다.

여러 질문에 “판사님께 잘 말씀드리겠다”는 말만 남기고 법정으로 향했으며 박태환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대답하지 않았다.

지난 5월 말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은 김종 전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리우 올림픽 출전 포기를 종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때 당시 박태환은 올림픽 참가 자격을 놓고 대한체육회와 대립하고 있을 때였으며 김종 차관은 박태환에게 올림픽에 나가지 않으면 기업 스폰서를 보장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며 사실상 ‘협박’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이에 김종 전 차관은 이전까지 이러한 의혹에 대해 “박태환이 만나자고 해서 만났을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날은 침묵을 지켰다.

박태환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수영선수 박태환은 “(김 전 차관이) 너무 높으신 분이라 무서웠지만,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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