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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소속사, "국정농단 의혹과 손연재는 아무 관련 없어" 해명 나서

리듬체조 손연재(연세대)가 지난 2015년 2월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경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후 김정행 전 대한체육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의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손연재의 소속사 갤럭시아SM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 의혹1 -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손연재 측은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에 대해 “대한체조협회와 문체부로부터 2014년 11월 26일에 열리는 대통령과 문체부장관이 참석하는 국가적 체조행사에 손연재 선수가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체조선수로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체조행사에 선의를 가지고 체조 보급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체조 분야에 대한 국가적 행사에 체조 선수로서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에서 참석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 의혹2 - 손연재가 차움병원을 자주 찾았다?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자주 찾았다는 안티에이징 전문 병원 ‘차움’. 이곳에 손연재가 자주 찾았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는 “대개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사는 운동선수의 특성상 차움병원 뿐 아니라 다른 재활병원과 한방병원들도 자주 찾았다”며 “차움은 지난 2014년 초 건강검진과 식단구성에 대한 조언을 받기 위해 방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손연재는 검진과 처방 및 치료비를 정상적으로 지급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의혹3 - 정부에 협조해 얻어낸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손연재 측은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과 관련해 “체육대상은 전년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현역 선수들에게 주는 상”이라며 “손연재의 경우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고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체육대상 수상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손연재의 소속사는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체육계에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며 “타당한 문제제기는 물론 필요하지만 근거 없는 억측이나 아니면 말고 식의 추측성 기사로 비인기종목에 투신해 국위를 선양해 온 운동선수 명예에 흠집을 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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