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쇼핑을 유도하지 못한 가이드에게 벌금을 뜯어내는 등 갑질을 해온 여행사 대표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는 A 여행사 대표 김모(33,여) 씨와 B 여행사 대표 이모(40) 씨를 공갈,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가이드가 안내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건강 보조 식품 매장에서 물건을 사지 않으면 관광객 1인당 1만 원의 벌금을 가이드에게 물리는 수법으로 가이드 5명으로부터 36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관광객들의 쇼핑에 따른 수수료를 늘리려고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씨는 지난 8월 가이드 15명이 중국인 관광객을 안내하며 사비로 선결제한 식비와 입장료 등 2,600만 원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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