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즉각 반발했다.
20일 오전 검찰은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하며 사실상 ‘피의자’로서의 신분전환을 명시했다.
이에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검찰 의견 발표를 봤다”며 “지극히 유감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유 변호사는 아직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공소사실을 구체적으로 파악·분석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한편 대통령이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로 검찰은 이르면 금주 초 박 대통령의 대면 조사에 착수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S, MBC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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