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20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추진 논의를 시작하도록 국회와 야 3당에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 8명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시국 정치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의 탄핵 추진 논의를 공식화 했다.
이어 “촛불민심과 국민 의사를 폭넓게 수렴해 대통령 퇴진과 탄핵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 주도의 총리 선출 및 과도내각 구성’ 등 세부 수습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야 3당에 요청한다”고 추가 대책도 내놓은 이들은 “박 대통령이 검찰수사를 거부하고 진실규명을 회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반 행위로 보고, 검찰은 지체 없이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범죄사실을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한편 새누리당 비박계 일부도 이날 비상시국회의에서 대통령 탄핵 논의를 본격화 하면서 ‘탄핵정국’이 급부상 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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