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자국 어선에 한국 해경에 폭력을 쓰며 저항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중국 수산당국이 자국 어선에 한국 해경의 강경해진 무기사용 원칙을 알리며, 해경에 저항하지 말라고 계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산둥성 해양어업국이 최근 자국 어선에 보낸 메시지에는 “한국 정부는 새로 개정한 무기사용 매뉴얼의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명확히 하기 위해 서해에서 단속을 강화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문자메시지에는 “각 어선은 준법의식을 강화해 무허가 월선 조업과 폭력 저항하는 행동을 엄금해야 한다”며 “해외어업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도 단호히 근절돼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한편 최근 해경은 지난 1일과 12일 인천해역에서 중국어선이 떼를 지어 해경 경비함에 충돌 공격을 가하려 하자 각각 M60기관총 700발과 95발을 발사하며 격퇴한 바 있다.
[사진 = 해경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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