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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맞불집회, “손석희도 조사하라…문재인 대통령 되면 김정은 대통령 된다” 6만여 명 모여 하야반대

박사모 맞불집회, “손석희도 조사하라…문재인 대통령 되면 김정은 대통령 된다” 6만여 명 모여 하야반대 외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에 맞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가 주관한 맞불집회가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당초 5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였던 이번 집회에 예상을 훨씬 웃도는 6만 7천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시위 참여자들은 ‘대통령 하야막자’, ‘법치주의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다.

특히 “대통령도 조사한다. 박지원, 문재인, 박원순도 조사하라”, “손석희도 조사하라” 등의 팻말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현재의 대통령 퇴진 요구는 ‘국가 전복 시도’라고 규정하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연설에 나선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박 대통령이 하야하면 문재인이 민주당 후보로 경선도 없이 추대될 것”이라며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낮은 단계의 연방제, 고려연방제를 추진해 북한의 김정은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시위의 분위기는 지속적으로 고조됐다.



그러나 주최 측은 충돌 등을 우려해 300여명의 질서유지 요원들을 배치하는 등 격화된 시위 양상에도 불구, 퇴진 촉구 촛불집회 측과 큰 충돌 없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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