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현재 서울역 광장에서 열려 주최측 추산 6만 7천여명, 경찰 추산 1만 1천여명이 모여 예상외의 많은 인원이 운집했다.
현재 집회를 주도한 단체는 박사모를 비롯해 한국자유총연맹, ‘근혜사랑’, 나라사랑어머니연합 회원 등 80여개 보수단체 등이며 집회가 열린 서울역 광장 근처는 공식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전국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모여든 참가자들로 북새통을 이룬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집회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함성을 지르거나 태극기와 함께 ‘강제하야 절대반대’, ‘대통령을 사수하자’, ‘법치주의 수호하자’ 등 문구가 쓰인 손피켓을 흔들고 있으며 연단에 오른 사람들은 박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정치권과 시민의 목소리를 ‘국가전복 기도 시도’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하야’촛불집회와의 충돌이 우려된다.
과열된 분위기에 주최 측도 연단에 올라가겠다고 난동을 부리거나 일부 언론사 취재진을 향해 폭언하는 집회 참석자들을 적극적으로 제지하고 나섰지만 전체적인 시위의 분위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고조되는 양상이다.
한편 주최 측은 맞불집회로 인한 충돌을 우려한 듯 300여명의 질서유지 요원들을 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TV조선 뉴스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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