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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에서 연대로…최순실 조카 장시호 '대입 의혹'도 활활

/사진=주진우 페이스북 캡쳐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 ‘이대 입학 취소’와 관련해 이번에는 조카 장시호 씨의 ‘연대 입학’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18일 장시호 씨의 연세대 입학과 관련 “권력형 비리보다는 금전적인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송 의원은 이날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장 씨가 입학한) 1998년도에는 연세대가 특히 체육특기자 입시비리로 큰 홍역을 앓았다. 당시 재판 받은 사람이 40명 정도 된다”며 “금전적 비리가 있었을 것이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씨의 학생부 특기생으로의 수상실적을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국내대회에서 입상한 기록밖에 없었다”며 “연세대가 규정을 무리하게 바꿔 장 씨를 입학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전날 장시호 씨의 학생부에 기재된 체육대회 수상 기록을 공개하며 “여기는 대한승마협회와 학생승마연맹 등에서 주최한 국내 대회 뿐이다. 대한체육회에서 ‘우수선수로 추천하는 자’의 근거로 연대에서 들고 있는 게 95년도 전이경 선수다. 고등학교 때 이미 세계신기록을 내고 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딴 분”이라며 “이렇게 세계적인 선수와 장시호 선수 정도하고 어떻게 비교대상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송 의원은 장시호 씨의 고교 성적표 일부를 공개 했다. 1학년 1학기 장씨의 성적은 학급 정원 53명 중 52등이었다. 2학기에는 꼴찌였다. 전교 석차도 1학기에는 261명 중 260등, 2학기에도 262명 중 260등이었다.

이날 오전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에 대한 교육부 발표에 주진우 기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시호 씨의 연세대학교 특혜입학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연세대 특혜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연대에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며 “면밀히 검토해 특별감사 여부를 별도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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