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는 평소 높은 가격에 구매할 수 없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날이다. 그렇다면 2016년 블랙프라이데이에 가장 주목 받을 상품은 무엇일까?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창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NHN고도 김용준 과장은 “과거 해외구매시장은 TV, 의류, 신발 등으로 판매아이템이 집중되었지만, 최근에는 식품, 주방용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상품들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관세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현황’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주로 미국에서 의류, 신발 등을 주로 구매했지만 지금은 유럽(화장품, 분유, 커피), 일본(초콜릿, 피규어, 콘택트렌즈), 중국(전기전자 소모품) 등 구매 품목과 국가가 다양화, 세계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시장이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해외직구 및 구매대행 쇼핑몰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더 이상 국내 소비자들은 국가 또는 직구 사이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저렴하지만 더 좋은 상품을 구매하길 원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
NHN고도 김용준 과장은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서비스는 환율상승 및 환불 등의 문제로 시장이 주춤했다”면서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하는 형태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해외구매대행 및 직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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