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어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한다. 잠실여고 안연근(전 영역), 서울과학고 조영혜(국어), 동대부속여고 김용진(국어), 충암고 윤기영(전 영역)등 진학 담당 교사의 말을 종합하면, 국어영역은 전년도 수능(A, B)보다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6·9월 모의고사와는 비슷한 난이도. 변별력 위해 독서영역 중심 고난도 문항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정답률 20%대 초고난도는 없을 듯하고 한다. 시에서 김수영 시인의 낯선 작품이 나와서 학생들이 당황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문 갯수가 전년도에 비해 하나 준 대신 지문 길이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문학의 경우 2600자 정도 되는 긴 지문도 나왔다.(보통 1500자) 지문 길이가 늘어난 것은 수능 본연의 목적을 살리고, 최근 학생들이 단문에 익숙해진 점을 고려해 길어진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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