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이 엔딩곡으로 루시드폴의 ‘아직, 있다’를 선곡했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클로징과 함께 루시드폴의 ‘아직, 있다’가 흘러 나왔다.
이 노래는 작년 12월 발표 당시 ‘친구들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축 처진 어깨를 하고 교실에 있을까’, ‘따뜻한 집으로 나 대신 돌아가줘. 돌아가는 길에 하늘만 한 번 봐줘’,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등의 가사를 통해 세월호를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던 곡이다.
이에 대해 당시 루시드폴은 “최근에 그런 일들도 있었지만, 창작자의 자유, 해석의 자유가 있다”며 “‘이 곡은 뭐가 동기가 됐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렇게 들어봐 달라’고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JTBC ‘뉴스룸’이 공개한 ‘세월호 관련 청와대 문건’에는 세월호 참사를 단순한 ‘여객선 사고’라고 규정하고 “지지도 상승 국면에서 맞닥뜨린 ‘여객선 사고’ 악재가 정국 블랙홀로 작용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는 글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사진=안테나뮤직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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