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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능-수학] 9월 모의평가 수준이지만 상위권은 어려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17일 2교시 수학영역이 끝난 후 세종정부청사에서 올해 출제된 시험문제에 대해 분석·발표하고 있다. /세종=김민형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은 상위권 수험생에게는 다소 어려웠고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예년과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는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고난이도 문제의 경우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상·하위 개념을 모두 완벽하게 알고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조만기 판곡고 수학교사는 1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수능 언어영역 브리핑에서 “최고 난이도 문제가 1문제 더 늘어나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높였기 때문에 학생들은 예년 보다 어렵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평균점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겠지만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1~2문제로 등급이 갈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수학영역 가형의 경우 전체 시험범위는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가 벡터로 줄었지만 그만큼 깊이는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20, 21번 객관식 마지막 2개와 29, 30번 주관식 마지막 2개 문제의 난이도가 높았다. 특히 30번 문제의 경우 이번 수능에 새로 선보인 신유형 문제인데다가 3차함수의 조건들을 모두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여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나형의 경우 고난이도 문제가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돼 다소 어려웠다. 다만 EBS와 연계된 문항들은 쉬웠고, 생소한 유형도 줄었다. 유제숙 한영고 수학교사는 “전반적으로 지난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당시 1등급 누적비율이 7%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시험이 아주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면서도 “다만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이 높아져 1등급 학생들도 만점을 맞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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