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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뉴질랜드 여자오픈도 접수

2017시즌 일정에 포함

스폰서는 한국 의류업체 맥케이슨

해외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뉴질랜드까지 영역을 넓혔다.

LPGA 투어는 17일(한국시간) “내년 9월28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여자오픈을 2017시즌 일정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창설돼 올해까지 호주 투어와 유럽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는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9)가 3차례(2013·2015·2016년) 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에는 이미향(23·KB금융그룹)이 정상에 올랐다.

대회 총상금은 130만달러로 정해졌으며 대회 공식 명칭은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이다. 맥케이슨은 스포츠 의류 등을 디자인해 만드는 한국 기업 (주)엠씨스스포츠의 골프 브랜드다.



LPGA 투어는 “LPGA 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내가 자란 오클랜드에서 L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니 흥분된다. 첫 번째로 출전 등록을 하는 영예를 누릴 것”이라면서 “LPGA 동료 선수들을 불러 함께 경기할 수 있다는 건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도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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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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