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차량 고장으로 수험생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봉천역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운행하던 열차의 출력 부족으로 열차의 정상 운행이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정상 속도인 시속 60~70km까지 속도가 나지 않아 서울대입구역에서 시민들이 하차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열차 운행 지연 등은 서울대입구역에서 승객 전원이 하차하는 시간이 5분 가량 소요돼 후속 열차들이 서행하게 됐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모두 정상 운행 중”이라고 섦여했다.
현재 서울메트로 측은 출력 부족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설 예정으로 전해졌으나 수능 시험 당일 오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사고로 많은 학부모들이 걱정에 잠기기도 했다.
한편 SNS에서는 실시간으로 2호선의 상황을 전달하며 수험생들이 시험 시간에 늦지 않도록 각종 방법을 공유하며 발빠른 대응을 나서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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