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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캠프 좌장 세션스 국방·법무 물망

측근들도 요직 차지...NYT “인수위 내 입김 막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캠프 ‘좌장’으로 통했던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이 정권인수위원회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에서 유일하게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던 세션스 의원은 현재 인수위 집행위원회 공동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세션스 의원이 트럼프 정부의 법무장관과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경선에 출마했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세션스 의원이 트럼프 내각에서 고위직에 임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게다가 세션스의 비서실장인 릭 디어본이 새 정부의 인선과 직결되는 인수위 상임이사를, 대변인인 스티븐 밀러는 고위 정책자문그룹에서 당선인 일정에 관한 조언을 하는 등 그의 측근들도 요직을 꿰차고 있다.

이는 트럼프의 측근이었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그 측근들이 인수위에서 퇴출된 것과 대조적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세션스는 불법 이민자 추방은 물론 합법적 이민의 축소까지 주장하는 보수 강경파로 알려졌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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