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차움의원 VIP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저녁 시간에 드라마를 즐겨봤다는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의 ‘아주 궁금한 이야기’에 출연한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박 대통령이 드라마를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2년쯤 됐는데, 굉장히 유명한 분이 대통령을 독대했다고 자랑하면서 대통령이 예능프로에 나온 사람들을 줄줄 외우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 분 얘기를 듣고 대통령이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실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저녁 6∼7시 지나면 누구도 (대통령을) 볼 수가 없다더라. 그 시간에 드라마를 보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도 “(박 대통령은) 밤 8시 이후에는 일정 안 하시고 TV만 보신다. 저녁 만찬과 조찬 일정이 없다”며 “박 대통령이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늘 보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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