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아르바이트 공고 5건 가운데 1건은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가에서는 홍익대 주변 아르바이트 공고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한국노동사회연구소·알바천국과 함께 3·4분기 알바천국에 등록된 채용공고 31만3,089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채용공고 최다모집 업종은 생계와 구직에 목마른 20대 청년이 몰리고 있는 ‘편의점(20.9%·6만1,921건)’이었다. 음식점 17%(5만243건), 일반주점·호프 8.2%(2만4,121건), 패스트푸드점 7.4%(2만1,721건), 커피전문점 7.1%(2만1,1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가에서는 홍익대 주변 아르바이트 공고가 18.2%(9,123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국대(17.6%), 서울교대(12.4%), 서울대(10.1%), 동국대(9.3%) 등의 순이었다. 대학가 평균 아르바이트 시급은 6,755원으로 서울시 3·4분기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 6,756원과 비슷했다. 학교별로는 고려대 권역이 7,059원, 홍익대 권역이 6,941원, 동국대 권역이 6,849원, 서울교대 권역이 6,818원 수준이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청년들의 첫 일터인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적정한 시급과 일의 강도 등이 지켜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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