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표의 ‘개헌불가’발언에 대해 강력한 비판의 입장을 밝혔다.
16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개헌을 찬성하지만 과연 물리적으로 내년 대선 전 가능하겠느냐고 밝힌바 있습니다.”라며 개헌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대통령께서 개헌을 제안했고 새누리당 친박 비박 가릴 것 없이 찬성하며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도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습니다.”라며 현 정국과는 별개로 개헌은 정계의 큰 흐름이라고 인식했다.
하지만 이어 “어제 문재인 전 대표께서 개헌 불가 입장을 밝힘으로서 실낱처럼 개헌을 고리로 뭉쳐가던 여야 의원들이 허탈감을 갖게 했습니다.”라며 문 전 대표의 ‘개헌불가’발언으로 개헌에 대한 논의가 완전 소멸할 것을 걱정한 박 위원장은 “문 전 대표는 자신의 대권 가도 보다는 현시국을 풀고 대권 가도로 가셨으면 합니다”라며 문 전 대표가 현재 자신의 대권가도를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강력 비판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어제(15)일 개헌에 대해 ‘불가’의 입장을 선언한 바 있다.
[사진 = 박지원 위원장 SNS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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