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힙합의 민족2’에서 박준면이 모두를 놀라게 한 가운데 치열한 가문별 크루 영입전이 전파를 탔다.
도전자 홍대 뮤지션의 뮤즈는 이센스의 ‘삐끗’을 선곡했다. ‘삐끗’은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가사와 플로우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충격적인 선곡이다. 이센스의 삶 자체가 녹아있는 곡이라 누가 해도 어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예상과는 달리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도전자는 거침없는 랩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나기 무섭게 MC산이는 “물건이 나왔다. 잭팟이 나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전자의 정체는 바로 배우 박준면. 섭외되고 나서 랩을 연습한 지 두 달 됐다고 전한 박준면은 “‘쇼 미 더 머니’ 시즌 1부터 보면서 BGM 찾아서 들어보고 공부했다. 처음 이센스의 음악을 듣고 눈물이 났다. 모두 만류했지만 이센스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입증해 온 박준면은 지난해 MBC 예능 ‘복면가왕’에 ‘우리집 강아지 해피’란 이름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날 박준면은 브랜뉴 가문의 선택을 받았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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