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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태국 납북피해자 가족들, 17일 방콕서 증언

한국과 일본, 태국 등 3개국 납북피해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한의 납치 문제에 대해 증언한다.

국내외 약 50개 인권단체로 구성된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는 오는 17일 태국 방콕에서 ‘납북문제와 국제사회의 반응’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1969년 12월 고정간첩에 의한 대한항공 소속 YS-11 항공기 납치사건 당시 납북된 황원 전 MBC PD의 아들 황인철(49) 씨 등 우리나라와 일본의 납북피해자 가족들이 증언에 나선다.

특히 태국인 납북피해자 아노차 판초이의 조카 반종 판초이도 증언한다.



그의 노력으로 최근 들어 태국 정부도 북한의 납치 문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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