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학 영재들의 올림픽, <국제올림피아드(IMO)>!
21년 만에 만점을 수상한 주인공이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지난 여름, 홍콩에서 열렸던 ‘국제올림피아드(IMO)’.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국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세계 최고의 경시대회에서 만점을 수상한 주인공들이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서울과학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재원 군과 같은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주정훈 군이 그 주인공인데, 최재원 군은 얼마 전에 종영한 SBS 주말극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을 연출한 최영훈 PD의 아들이다.
정답은 물론 풀이과정까지 평가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IMO는 전 세계의 수학 영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보니 대표 선수를 선발할 때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약 1년에 걸쳐 대표 선수를 선발해 총 6명이 대회에 참가한다는데, 놀랍게도 우리나라와 상위권 성적을 거둔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크게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몇몇 상위권 나라만 등수에 연연해하고 나머지 나라들은 시험이 목적이기 보다는 젊은 수학 잘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하는 축제 같은 분위기예요.” - 최재원 인터뷰 中
“우리나라는 책상에 앉아서 주어진 A4 용지에 있는 문제를 푸는데 급급했지만 세계 다른 나라의 아이들은 같이 축구를 하거나 여행을 가기도 하고, 시험이 아닌 교류를 하러 오는 게 IMO의 주된 의미였던 것 같아요.”- 주정훈 인터뷰 中
세계 수학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IMO에서 21년 만에 만점을 수상한 최재원, 주정훈 군이 말하고 싶은 경시대회의 모든 것,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경시대회의 모든 것을 영재발굴단에서 전격 해부한다.
“천재가 나타났다”, “소름이 끼쳤다” 전문가들의 쏟아지는 찬사!
5시간동안 즉흥으로 초대형 그림을 그리는 13살 만화가 임이삭 군!
최근 한 전시회에 그림 하나로 엄청난 주목을 받은 아이가 나타났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밑그림도 그리지 않고 오직 펜 하나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는 이 아이는 화장실은커녕 물도 마시지 않으며 그림을 그려냈다.
주인공은 바로 울진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임이삭 군(13)이다. 이삭 군은 작은 도화지에는 차마 자신이 상상했던 그림을 다 담아내지 못해 가로 길이만 3m가 넘는 도화지에다 그림을 그린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그 안엔 디테일한 스토리도 다 담겨있어 그림을 본 사람들은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이 날 정도라고 한다.
특히나, 밑그림 하나 없이 그려야 하는 라이브드로잉은 그림 그리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전문 작가들도 굉장히 꺼리는 작업이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런데 이렇게 놀라운 능력을 갖춘 이삭이지만, 엄마의 생각은 다르다.
“이삭이가 영재라는 생각은 안 해요. 정말 연습장이 어떨 때는 하루에 한 권씩 쓸 때도 있어요. 그 활동들이 쌓여서 13살스럽지 않은 그런 드로잉이 나온다는 생각이 들어요” - 엄마 인터뷰 中
매일 빠짐없이 그림을 그리다 보니, 손에 굳은살까지 박였다는 이삭이에게 이미 그림은 삶의 일부다. 몇 년 전, 엄마가 유방암 2기 말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하며 힘겨운 날을 보낼 때에도 이삭이는 묵묵히 엄마 곁에서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달랬다.
이런 이삭이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줄 멘토를 소개한 영재발굴단, 故 신해철과 세월호 희생자들의 추모작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만화가, 석정현 작가를 만났다. 거침없는 펜 놀림의 이삭이와 섬세한 터치의 석정현 작가는 과연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능을 앞두고 영재발굴단이 준비한 야심 찬 기획! ‘경시대회의 비밀’과 라이브 드로잉을 하는 꼬마 만화가 13살 임이삭 군의 사연은 11월 16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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