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뉴스, 오늘의 첫 번째 소식입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이 대표의 즉각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여권 차기 대권주자들을 향해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김문수의 지지율을 다 합해서 10%도 안 된다”며 “4명의 지지율을 다 합해도 다른 당의 셋째, 넷째 가는 사람 축에도 못 끼고 명단에 올라가지도 못한 사람들이 대선주자라면서 자기 앞가림도 못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선주자라는 시·도지사들이 이정현이 물러날 당을 어떤 식으로 끌고 갈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푸하하하, 왜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 청년층부터 노년층 까지 대출과 이로 인한 연체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신용정보원이 성인 1,800만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인데요. 19세부터 450만 원의 빚을 지고 35세에는 대출잔액이 6,780만 원으로 약 15배 늘어난다고 합니다. 60세가 넘어도 2명 중 1명꼴로 빚이 있고 갚아야 할 돈도 8,000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평생 빚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인생을 살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빚 공화국’이란 말이 실감 납니다.
▲라면업계 1위 업체인 농심이 5년 만에 라면 가격을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라면의 생산원가 부담이 높아져 더 이상 수익성 악화를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는데요. 한때 담합 혐의까지 받았던 라면 업계가 이번에 가격을 올린다면 혹시 작금의 국정 공백을 틈타 느슨해진 당국의 가격 통제권을 노리는 것은 아니겠죠?
▲ 검찰 수사를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가졌군요. 여기서 유 변호인은 “대통령 임기 중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 국정이 마비되고 국론이 분열될 수 있어 내란 외환죄가 아닌 한 조사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의 심정에 대해서는 “선의로 추진했던 일이고 그로 인해 긍정적 효과도 적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가슴 아파한다”고 전했군요. 아무리 변호인이라지만 그런 이야기가 얼마나 통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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