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100만 인이 집결한 뜨거운 현장은 광화문 일대만이 아니었다. SNS에서도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의 응원 글과 참가자들의 인증 샷이 봇물 넘치듯 공유되며 촛불 집회로 들 뜬 현장 열기를 생생히 전달했다.
집회가 끝난 뒤에도 온라인을 통해 퍼진 응원 릴레이는 당일 새벽부터 그 다음날까지 한참을 이었다.
당일 민중총궐기 관련 트위터는 총 130만건 이상 생성됐고, 저녁 10시 30분경 광화문 주변 빌딩 옥상에서 촬영된 집회 사진은 분당 1,200여 건 발생할 정도로 그 수가 폭증했다.
‘박근혜 하야’를 외치며 시민들이 촛불로 파도를 타는 영상은 1만2,000번 이상 리트윗되며 확산됐고, 그 외 ‘하야’와 관련한 해시태그는 수만 건 공유되며 SNS 타임라인을 휩쓸었다.
서울경제썸도 당일 현장에 직접 나가 온라인으로 그 생생한 열기를 전달했다. 대학로, 세종대로, 종로타워 등지에서 각 단체들이 춤·노래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은 페이스북 라이브 실시간 생중계했으며, 전 국민 스타가 된 ‘초등생 사이다 발언’과 김제동의 ‘헌법 신공’ 장면도 영상으로 즉시 포착했다. 무엇보다 광화문 앞에 세워진 1km 이상 차벽을 둘러 걸으며 촬영한 타임랩스 영상 ‘순siri산성’은 약 3만 명 이상 독자에게 도달되며 온라인에서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외 1인 가구, 유모차족, 취준생 등 나홀로 집회를 찾은 각계 각층 시민들, 초코바를 나누는 등 현장에서 훈훈한 감동을 보여준 시민들, 정치인들의 돌직구 발언을 모은 기사 등도 SNS 응원 대열에 성공적 합류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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