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40회 청백봉사사상 본상을 받은 부산시 공무원이 받은 상금 전액을 결손가정 어린이 후원금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지역 사회를 훈훈케 하고 있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 연구개발과에 근무하는 김준년(사진) 연구·개발(R&D) 전문관은 지난 10일 어린이 재단에 결손가정 어린이 후원금으로 써달라며 청백봉사상 상금 전액인 200백만 원을 기부했다.
김 전문관은 개인적으로 10여 년째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앞장서 결손가정 아동이 꿈과 소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서울·부산에 거주하는 결손가정 아동(14·17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아동으로 결연해 개인적인 기부활동(250만원)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김 전문관은 지난 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대형 국책 연구개발(R&D)사업 기획·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신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거리 노숙자 밥퍼활동, 장애인 복지시설 릴레이자원봉사,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에 기여한 공적으로 청백봉사상 본상을 받았다.
김 전문관은 “가정해체, 실업, 근로 빈곤층 등 사회문제로 인한 가정 내의 빈곤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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