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8% 이상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5일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올 10월 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격은 289만 1,000원으로 전월대비 2.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8.13% 상승한 수치다.
HUG에 따르면 10월말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 3개 지역 보합, 2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4만 3,000원으로 전월대비 1.69%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4.00%, 기타지방은 0.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당 분양가격을 보면 전용면적 102㎡초과(4.15%)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2.07%)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지역은 마포구, 영등포구, 용산구의 재개발·재건축사업장에서 1,667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도 전월대비 1.86% 상승한 640만원을 기록했다./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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