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은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수영천재로 일찍이 주목 받았지만, 스타트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수영선수 정준형 역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남주혁은 발랄하고 청량한 이미지와 함께 고민하고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극중 수영선수인 남주혁의 탄탄한 상반신이 담긴 사진을 먼저 공개했다. 사진은 남주혁이 수영장 탈의실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몸을 풀고 있는 상황. 팔을 쭉 뻗어 등에 힘을 준 뒤태에서는 조각조각 자리 잡은 등근육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한의 훈련을 이겨내고 있는 수영선수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듯한 모습이다.
몸짱 배우로 거듭난 남주혁의 ‘수영장 대기실’ 장면은 지난 9일 인천 서구의 한 수영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 남주혁은 5부 수영복 바지를 입고 수영장 탈의실에서 몸을 풀며 수영선수 정준형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남주혁이 촬영장에 등장하자, 현장의 모든 시선이 쏠린 동시에 열광적인 환호가 이어졌던 터. 하지만 정작 남주혁은 고민에 잠긴 정준형의 심정에 오롯이 집중하는 등 최고의 감정 연기를 선보여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그런가하면 평소 뛰어난 자기 관리로 정평이 나있는 남주혁은 이번 작품을 위해 이전 보다 더 수영 연습에 몰입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남주혁의 남다른 의욕이 만들어낸 명장면에 스태프들 또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제작사 측은 “남주혁이 연기하는 정준형 역은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잘 조화시켜야 하는 캐릭터다. 남주혁은 이런 정준형의 모습을 100% 소화해내고 있다”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남주혁의 남성미와 성숙미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달달 청량’ 감성청춘 드라마로 16일(수)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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