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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촛불집회 정치권 반응…김무성 전 대표 “국민의 최종 선고에 응답해야”

‘100만’ 촛불집회 정치권 반응…김무성 전 대표 “국민의 최종 선고에 응답해야”




김무성 전 대표가 12일 이뤄진 ‘100만’촛불집회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국민의 함성은 국민의 심판이고 최종선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여기에 대해 응답을 할 책임이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김 전 대표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결정을 빨리 해야 합니다. 우리가 국민들을 더 이상 힘들게 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라며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질서있는 정국 수습방안을 빨리 내놓아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원하는 방향으로 내려놓아야 합니다. 국민의 고통과 자괴감, 상실감을 치유하고 심각하게 훼손된 국격을 복원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신속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 결단은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됩니다.”라고 청와대의 “빠른 결정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배워왔습니다. 민의를 거스르면 결국은 뒤집힐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야당도 헌법질서에 맞는 문제 해결방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최순실의 국정 농단에 대해, 대통령에게 저도 여러분도, 국민들도 철저하게 속았습니다. 지금 할 일은 우리를 지지해 주셨던 보수층의 가치를 중심으로 무너진 보수세력을 재건해야 하는 의무가 우리에게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무너진 보수세력을 재건을 촉구하면서 “사당화된 새누리당의 현재 모습으로는 불가능한 만큼, 우리 모두 결연한 각오로 새로 시작합시다. 당과 나라를 위한 걱정과 노력을 당권싸움, 계파싸움, 대권싸움으로 매도하는 것에 대해서 이런 시도에 대해서 겁을 먹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잘 알다시피, 우리 당 내에는 친박계만 있지 비박계는 언론에서 붙인 용어입니다. 비주류는 그동안 계파를 저부터 형성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일각의 ‘비박계 분당움직임’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생각해보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헌법적 틀 내에서 질서있는 사태 수습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사태가 심각하고 수습이 어려운 이유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께서 헌법위배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판단과 그에 따른 원칙은 헌법이 기준이 돼야 합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라며 탄핵을 주장해 향후 파장이 예고됐다.

[사진 = 김무성 전 대표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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