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불의 고리' 뉴질랜드·아르헨 잇단 강진

뉴질랜드 남섬서 규모 7.8 지진

댐 무너져...사망자 최소 2명

아르헨티나도 규모 6.2 발생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한 뉴질랜드와 아르헨티나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섬의 노스캔터베리 지역 핸머스프링스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과 수차례의 여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관광지인 헨머스프링 온천마을에서 남동쪽으로 15㎞ 떨어진 지역이며 진원의 깊이는 23㎞다. 지난 2011년 2월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185명의 목숨을 앗아간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북동쪽으로 불과 91㎞ 거리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4라고 밝혔다가 7.8로 상향했다. 첫 지진 30분 후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규모 4~6의 여진이 20여차례 이어졌다. 뉴질랜드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남섬 동부해안 주민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첫 지진 2시간 후 2m가량의 첫 번째 쓰나미가 남섬을 강타했다. 이 지진으로 클래런스강의 댐이 무너져 다량의 물이 저지대로 방류됐으며 남섬 여러 지역에서 전기가 끊기고 도로가 갈라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북섬 남단의 수도 웰링턴에서도 진동이 일어 도로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지진으로 사망자 2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밤11시께는 아르헨티나 북부 라리오하에서 북서쪽으로 83㎞ 떨어진 곳에서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0㎞로 상당히 깊은 편이다. 이 지진으로 아르헨티나 북부 카타마르카, 쿠만 주민들이 진동을 느꼈으나 사상자 등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와 아르헨티나가 속한 환태평양조산대는 태평양을 둘러싼 길이 4만㎞의 조산대로 지구상 지진의 90%가 발생하고 활화산의 75%가 분포한 지역이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뉴질랜드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불의 고리, # 지진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