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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두 겹 속에 필로폰 숨겨 밀반입하려던 20대 구속

속옷 두 겹 속에 필로폰을 숨겨 밀반입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진경찰서제공=연합뉴스




속옷 두 겹 속에 필로폰을 숨겨 밀반입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중국에서 구입한 필로폰 61.8g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던 김모(26)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일 중국 길림성에서 구입한 필로폰 70g을 중국 상하이에서 일부 투약하고 나머지 61.8g을 속옷 두겹 사이에 넣어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필로폰을 작은 비닐 3개에 나눠 담아 속옷 안쪽에 붙인 뒤 속옷을 입고 그 위에 속옷을 한 겹 더 입어 검색대를 통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항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하려고 속옷을 겹쳐 입고 두꺼운 청바지까지 입었지만, 마약을 투약했거나 마약을 만지기만 해도 반응하는 이온 스캔은 통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국내 필로폰 판매 경로 등을 추궁하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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