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책임연구원은 “올해 인허가 물량은 약 64만가구로 예상된다”면서 “IMF 위기후 5년보다 많은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돼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김 책임연구원은 “내년엔 인허가·착공·분양 등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주물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인허가 물량은 55만가구, 분양물량은 38만가구로 추산됐다.
김 책임연구원은 최근 주택시장에 대해 “막바지 밀어내기 분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분양물량 증가 대비 미분양 물량은 감소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지방 미분양 물량 비중 증가세는 커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정부가 내놓은 11.3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기조가 규제완화→수요확대→공급 속도조절→수요규제”라고 분석하면서 “서울 재건축 시장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만큼 내년 강남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청약경쟁률과 분양 대박이 나타날 경우 상품으로서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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