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북동쪽 91㎞ 지점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가 일어났다.
1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민방위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뉴질랜드 남섬 북동쪽 해안에 첫 파도가 밀려 들어왔다. 민방위본부는 첫 파도 이후 한동안 쓰나미 활동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자정 즈음에 발생했으며, 진원은 지표면으로부터 10㎞ 지점이다.
뉴질랜드 대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와 수도 웰링턴까지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뉴질랜드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지난 2011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18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현재도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이 지진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며, 주 뉴질랜드 한국 대사관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해서 파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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