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최순실 사건의 엄정수사 등을 주장하며 벌어진 12일 시위에 대해 ‘국민혁명’이라고 규정했다.
박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1월 12일은 새로운 국민혁명의 날입니다”라면서 “세월호의 진실, 이제는 밝힙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제는 백지화합시다. 성과연봉제 도입, 좌절시킵시다. 개성공단 폐쇄, 다시 가동시킵시다. 위안부 할머니 눈물, 우리가 닦아 드립시다.”라고 각종 정치 현안들을 연이어 언급했다.
그러면서 “4.19혁명, 5.18민주항쟁, 6월항쟁, 국민은 언제나 정의로운 역사의 물결을 만들어왔습니다.”라고 12일 시위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나쁜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권력시대를 열어나갑시다!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난해도 저는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기필코 국민이 이깁니다.”라며 박 시장은 지속적으로 시위·집회 등에 참석할 뜻을 전했다.
[사진 = 팩트TV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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