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재산 몰수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최순실 씨의 재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장관은 “재산환수 문제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걸로 안다”며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그 재산이 불법이거나 부패범죄로 취득한 것이라면 관련법에 따라 몰수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장관은 “범죄수익 은닉 관련법 및 부패범죄 몰수추징법 상 중대범죄와 부패범죄에 해당하는 경우 요건이 상당히 까다롭다”면서 “특별법이 제출되면 검토해 의견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검찰은 최순실 씨의 대여금고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의 한 KEB하나은행 지점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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