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12일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 적으로 열린다.
특히 광화문 집회는 역대 최대규모로 점쳐지면서 ‘100만명’이상이 운집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등 주최 측은 오전 10시께부터 20여개 단체들의 ‘사전집회 및 행진’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서울광장 등 도심 12곳에서 민중총궐기 부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으며 최소 5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2000년대 들어 가장 최대 규모의 집회는 2008년 6월10일 광우병 촛불집회로 주최측 추산 70만명(경찰추산 8만명)이 참가한 바 있다.
경찰도 집회 당일 272개 중대 2만5000명의 병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를 방지할 계획이나 관건은 역시 ‘행진 코스’다.
현재 주최 측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①세종로사거리~내자사거리~청운동사무소 구간 ②의주사거리~서대문~금호아트홀~내자사거리 구간 ③정동길~정동사거리~포시즌호텔~적선사거리~내자사거리 구간 ④을지로입구~종로1가~안국사거리~내자사거리 구간 ⑤한국은행사거리~을지로입구~을지로2가~종로2가~재동사거리~내자사거리 구간 등 5개 코스를 신고한 바 있으나 청와대 방향 행진에 경찰이 제한을 걸어 놓은 만큼 충돌이 발생 할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한편 이날 서울 도심의 주요 도로에서는 사실상 차량 통행이 불가할 전망으로 서울시는 지하철 임시열차를 운행하고 통행이 어려운 도로를 지나는 노선버스는 우회토록 처리했다고 밝혔다.
[사진 =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페이스북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