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문화계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차은택(47) 씨가 결국 검찰에 구속됐다.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조의연 부장판사)는 차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 결정했다.
현재 차 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공동강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이다.
차은택 씨는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1년’, 왁스 ‘화장을 고치고’, 조수미 ‘나 가거든’, 이승환 ‘당부’, 조성모 ‘투 헤븐’, 빅뱅 ‘거짓말’, 이효리 ‘유고걸’, ‘미스코리아’, 싸이 ‘연예인’, ‘라잇 나우’, ‘행오버’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이후 CF 영상을 맡아 ‘사랑은 언제나 목 마르다’로 대표되는 음료 광고, 이효리의 애니 시리즈 광고,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으로 대표되는 자동차 광고 등을 제작해 연예·문화계 전반에 걸쳐 많은 명성을 얻었다.
특히 2010년 ‘무한도전’의 비빕밥 광고를 표현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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